추천도서
음악이 들리는 청소년 추천도서 6
책씨앗 청소년 추천도서
음악이 들리는 책
록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기가 뜨거웠지요. 좋은 음악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래서인지 작가들도 음악을 가까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쇼팽과 슈만을, 앙드레 지드는 특히 쇼팽을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전업 작가가 되기 전 도쿄에서 재즈카페를 운영했을 정도로 재즈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고요. 때로 작가들은 소설 속에서 노래 제목을 언급하거나 가사를 직접적으로 인용하며 소설적 분위기나 감동을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음악이 담긴 도서 중에서 청소년과 함께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별과 고양이와 우리
열여덟 살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 『별과 고양이와 우리』. 겨울방학 ‘별자리 음악 캠프’에서 처음 만나 마음을 열며 가까워지는 세민과 지우, 유린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다. 주인공들의 비밀스러운 사연과 서로 다른 개성을 별자리와 피아노 선율에 연결 지어 아름답게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며,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10대 시절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매력적인 호흡으로 담아냈다. 빛과 소리에 대한 섬세한 묘사, 물이 흐르듯 편안하고 담담한 서술 속에 우리가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마음을 나누며 힘을 얻는 과정은 그 자체로 무척 소중하다는 관계의 진실이 스며 있다.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물들이는 작품이다.
2 공사장의 피아니스트
새로운 꿈의 의미를 보여주는 뜨거운 성장소설
자기 마음과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고3 청춘들이 있다. 작가가 되고 싶지만 약대에 가야 하는 혜영이, 배우가 되고 싶지만 피아노를 쳐야 하는 수지. 그러던 어느 날, 그들 앞에 자유로운 영혼 박하가 나타난다. 가진 건 없지만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리는 박하를 통해 남이 강요하는 꿈이 아닌 자기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십대들의 찬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3 푸른 늑대의 파수꾼
우리들의 할머니를 위한 특별한 시간 여행
창비청소년문학상 아홉 번째 수상작 『푸른 늑대의 파수꾼』. 일본군 강제 위안부라는 역사적 사실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청소년들이 흠뻑 빠져들 만한 문학적 긴장과 재미를 품고 있다. 문학을 통해 역사를 들여다보는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우리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성취로 기억될 작품이다.
4 주머니 속의 대중음악
알고 들으면 훨씬 즐거운 대중음악의 모든 것
십대 청소년들을 위한 대중음악 입문서『주머니 속의 대중음악』. 이 책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중음악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음악평론가인 저자가 십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음악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쉽게 설명한다. 아이돌 그룹을 향한 십대들의 열광부터 화끈한 공연장의 매력, 라디오의 추억, 나아가 음악 비평에 이르기까지 대중음악을 이끌어가는 요소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있다. 또한 팝, 하드록/펑크, 모던 록, 힙합, 전자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해설과 저자의 추천 앨범도 눈길을 끈다. 또한 대중음악의 진정한 소비자로서의 청소년들의 역할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어, 대중음악에 열광하는 십대들을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5 세상 모든 게 음악이야 음악의 기원에서 로큰롤까지
전설과 동화가 있는 흥미진진한 음악사 여행
세상의 모든 음악에 관한 이야기 『세상 모든 게 음악이야』. 고대 원시음악에서부터 20세기 팝음악까지, 서양음악사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고대의 전설과 동화에서 시작해 현대 음악가의 전설에 이르는 풍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다. 저자는 직접 수집한 이야기들과 새로 만들어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서양음악사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이야기로 풀어낸 음악사 속에는 고대 음악, 중세 음악, 바로크시대 음악, 낭만시대 음악, 20세기 현대 음악에 이르는 변천사와 시대별 음악적 특성이 담겨 있다.
6 아빠, 음악이 뭐예요? 10대를 위한 톡톡!튀는 클래식 이야기
스마트폰으로 바로 보고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여행
청소년의 눈높이에 딱 맞는 즐거운 클래식 여행『아빠, 음악이 뭐예요?』. 이 책은 클래식이 어렵고 접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허물기 위해 아빠와 딸의 대화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박자와 리듬의 개념부터 음악에 얽힌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클래식에 대한 모든 것을 흥미진진하게 탐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