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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통합홈페이지 회원 추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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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에서 휴식처럼 찾은 책 한 권이 삶의 보물이 되어주기도 하죠. 우연인 듯 운명처럼 찾아올 당신의 인생 책.
오늘은 지난 4월 진행됐던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이벤트 "영미야~!! 봄에 무슨 책 읽어?" 추천 목록 두 번째 시간을 맞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에세이 장르를 모아 소개해드립니다.
이벤트의 참여해주신 회원의 1/3 이상이 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에세이를 추천해주셨는데요. 그만큼 우리의 일상이 고단하다는 뜻이겠죠.
팍팍한 삶에 위로가 필요하다면,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회원들의 추천 도서를 떠올려주세요. 책 속에 담긴 따뜻한 문장을 꺼내 읽다 보면 어느새 상처 난 마음에 새살이 쑥쑥 돋아날 테니까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을 위해 전하는 메시지
아무리 애를 써도 진정되지 않던 힘든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진심 가득한 위로가 담긴 『참 소중한 너라서』. 10만 명이 넘게 구독 중인 작가의 페이스북 ‘진심의 꽃 한 송이’와 인스타그램에는 글이 올라올 때마다 독자들의 큰 공감을 얻으며 빠르게 공유된다.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혼자만의 고민을 꿰뚫어보고 진심 가득한 위로를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온 힘을 다해 위로해주기 때문이다. 이제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따뜻한 메시지를 책으로 만나보자.
작가는 좌절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되길 바라고, 있는 그대로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가를 깨닫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수많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내면의 온전함을 되찾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며,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음을 깨닫도록 돕는다. 이처럼 독자의 말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모든 연령대에게 위로를 전해줌으로써 다른 이의 상황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응원을 건넨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잘 사는 방법
SNS 500만 뷰의 화제의 네 컷 만화《행복한 고구마》를 그린 도대체 작가의 그림 에세이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더 나을 것도 더 나쁠 것도 없는 자신의 삶에 균형을 유지하고, 소소한 재미를 찾고,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한 자신만의 삶의 기술을 쌓아가는 저자의 순간포착 폭풍공감 에피소드가 담긴 책이다.
자신의 단점을 잘 알면서도 스스로를 못났다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늘 고군분투하고, 이번 생은 망했다고 농담을 던지지만 진짜 포기하지는 않는 저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기필코 즐거움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어쩌면 내게도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서른여섯 젊은 의사가 남긴 2년간의 기록
서른여섯, 전문의를 앞둔 신경외과 레지던트 마지막 해. 하루 열네 시간씩 이어지는 혹독한 수련 생활 끝에 원하는 삶이 손에 잡힐 것 같던 바로 그때 맞닥뜨린 폐암 4기 판정.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던 저자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2014년 1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가’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는데, 여기서 그는 죽음을 선고받았지만 정확히 언제 죽을지는 모르는 불치병 환자의 딜레마를 절실히 표현했다. 죽음을 향해 육체가 무너져 가는 순간에도 미래를 빼앗기지 않을 확실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는 이 책에 죽어가는 대신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 고뇌와 결단, 삶과 죽음, 의미에 대한 성찰, 숨이 다한 후에도 지속되는 사랑과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삶의 한가운데, 지쳐가는 당신에게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초록지붕 집의 꿈 많은 수다쟁이 소녀, 앤 셜리, ’주근깨 빼빼머리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노래의 주인공, ‘빨강머리 앤’이 소설가 백영옥과 함께 돌아왔다.
작은 기쁨부터 큰 슬픔까지, 소녀 시절을 수놓는 마음들을 쉴 새 없이 나누었던 앤과의 추억, 그리고 인생의 가장 힘겨웠던 고비마다 뜻밖의 위안과 웃음과 눈물을 선물한 앤의 이야기들을 이제부터 어른으로의 삶을 헤쳐가야 할, 일과 연애와 꿈의 좌절에 끊임없이 맞닥뜨려야 할 날들을 다독이는 격려의 말로 되살려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터무니없을 만큼 희망에 차 있던 앤을, 그 시절 마음에 깊이 새겼던 앤의 모습들과 함께 추억하는 일은, 우리가 한 번뿐인 삶을 사는 동안 가장 소중한 때를 놓치지 않고, 어쩌면 바로 지금쯤 돌아보아야 할 따뜻한 이야기들을 모아보는 일이다.
‘서툰 어른’인 당신에게 전하는 ‘보노보노’ 속 위로의 문장들
1986년 출간되어 1988년 고단샤 만화상을 수상한 후 30년 넘게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네 컷 만화 ‘보노보노’. 우리나라엔 1995년 만화책으로 처음 정식 소개되었다. 그 후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각색되어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보노보노가 서른이 되어가는 동안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어린이들 역시 이제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사는 게 잘 모르겠고, 솔직해지려 하면 할수록 자신만 손해 본다는 느낌에 스스로를 감추게 된다. 어른은 어른인데, 아직도 사는 데 소질 없는 ‘서툰 어른’이 된 것이다.
서툰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서른은 예쁘다》, 《여자는 매일 밤 어른이 된다》, 《모든 오늘은 떠나기 전날》을 쓴 저자 김신회 작가가 보노보노를 천천히 음미해 읽으며 아직도 서툴기만 한 우리들을 위로해줄 문장들을 끄집어내 엮은 책이다. 어린 시절엔 마냥 엉뚱하고 귀엽게 느껴졌던 보노보노 속 에피소드와 대사들은 다시 보면 어른이 된 지금의 우리에게 더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은 대책 없는 희망을 이야기하지도, 무책임한 위로를 전하지도 않는다. 그저 지금의 현실에 단단히 발붙이고, 끈질기게 살라고 말한다. 그렇게 지칠 때까지 버티고 사는 것이 어렵다면, 조금만 생각을 뒤집어 보라고 응원한다. 세상을 180도 뒤집어 바라보면, 공포영화는 액션 영화가 되고, 엑스트라는 영웅이 되며, 우리는 나이를 거꾸로 먹을 수도 있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 않게 될 것이고, 겁먹고 도망치지 않게 될 것이다. 생각을 바꾸고 관점을 바꾸면, 딱 180도 만큼만 더 용감해진다면, 이 세상은 조금 더 살만해질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더 용감하게 살 수 있도록, 지친 당신이 좌절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응원한다. 이 정도면 잘해왔고, 오늘도 수고했다고.
7 타인은 나를 모른다 관계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소노아야코 #관계로부터편안해지는법 #나답게산다 #온전히자기속도로 산다
저자는 책에서 인간관계의 난점을 미담과 교훈으로 풀어내지 않는다. 인간관계는 삐걱거리게 마련이고, 진정한 의미에서 강해지려면 이기려는 마음과 허세를 버려야 한다는 것, 나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 인간은 득이 될 때 진실도 말하고 거짓말도 한다는 것. 이처럼 복잡 미묘한 인간 내면의 모순을 건드려줄 뿐이다. 특유의 언어로 인생의 묘미를 표현하는 저자만의 글쓰기가 돋보인다.
밤이 주는 위로의 이야기
시각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애플TV의 loupe art 코너에 선정된 일러스트레이터. 뉴욕, 샌프란시스코, 스페인에 있는 이미지 에이전트의 소속 작가로 삼성 갤럭시, 아모레 퍼시픽, 카카오톡 등 국내 기업 프로모션은 물론 유니세프, we work, 다니엘 웰링턴, TED 등 해외 단체에서도 러브콜 받고 있는, 현재 가장 핫한 일러스트레이터인 HENN 작가의 첫 아트 에세이가 발간됐다.
이 책은 그가 지금껏 그린 그림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150여 점을 선별한 것으로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나뉜다. 스스로에 대한 위로, 관계와 사랑, 꿈으로의 매혹적인 여행, 일상에 여유를 주는 위트 있는 상상이다. 상상력이 마구 유발되는 기묘한 그림에 제목과 짧은 멘트가 어우러져 그림마다 스토리가 느껴지는 것도 큰 매력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것은 역시 ‘위로’다. 일상의 상처를 다독이는 상상의 세계, 밤이 주는 위로의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다.
/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