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5.18 민주화 운동을 기억하는 책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추천
1980 광주의 봄을 기억하는 책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이 추천하는 1980 광주의 봄을 기억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5.18 관련 도서를 통해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의 광주, 그날의 아픈 진실을 직시하고, 민주주의 이정표로서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For Kids
# 아빠의 봄날
- 박상률 지음 |이담 그림 |휴먼어린이 |2011년 05월
1980년, 광주의 봄은 어땠을까?
『아빠의 봄날』은 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을 직접 현장에서 겪은 소설가 박상률이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80년 5월 빛고을 광주의 모습을 다시 생생하게 살려내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이 책은 권력에 눈먼 독재자들의 탐욕에 무참히 죽어간 생명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를 지켜본 이들의 슬픔을 고스란히 전한다. - 화가 이담의 독특한 왁스 기법으로 재현한 그림들은 당시의 불안하고 긴박했던 상황과 함께 거칠지만 순박했던 서민들의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보여주고,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 슬픈 생일
# 열두 살 삼촌
제7회 5.18문학상 수상작
《열두 살 삼촌》은 주인공 민국이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화이다. 《열두 살 삼촌》은 제7회 5.18문학상 공모전 수상작으로, 오월의 아픔을 간직한 채 과거 속 열두 살에 갇힌 삼촌과 현재 열두 살인 민국, 잃어버린 자전거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아픔보다는 오월 정신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1980년 5월에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민국의 눈과 자전거를 통해 동화를 읽는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오월의 달리기
국가 대표를 꿈꾸었던 명수의 달리기를 멈추게 한 5.18 민주화 운동 이야기
국가대표가 되어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한 소년의 달리기를 멈추게 한 5ㆍ18 민주화 운동의 진실과 비극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5ㆍ18 민주화 운동을 조망하는 것이다. 5ㆍ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특히 무자비한 폭력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평화를 찾겠다는 열망으로 가족을, 이웃을, 친구를 지키기 위해 서로 돕고 보듬으며 저항한 광주 시민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민주주의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For Adults
# 남은 자들의 말 오월 광주의 순수한 현시, 그 무릅씀에 대하여
문학을 통해 본 광주의 서사정치학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그 이후 한국 현대사를 바꿀 만큼 큰 사건이었다. 그래서 5월은 기억으로 보존된 과거의 기념비가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남은 자들에게 힘겨운 대답을 요청하는 현재이다. 그런 만큼 남은 자들은 그동안 수없이 5월 광주에 대해 말하려 했고, 증언하려 했다. 때로는 학술 논문으로, 때로는 시로, 때로는 소설로 5월 광주를 형상화해왔다. 문학뿐만 아니라 만화, 영화 등을 통해 5월 광주를 그린 작품들도 많다.
[남은 자들의 말]의 저자 전성욱은 5월 광주를 다룬 문학 작품, 그중에서도 특히 소설에 주목하면서 그동안 남은 자들이 어떻게 5월 광주를 기록했는지를 분석한다. 지금까지 5월 광주를 소재로 한 문학 분야의 학술적 논의는 대단히 간소하고 빈약했다. 그러므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5월 광주에 관한 소설 작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5월 광주와 관련한 연구들은 학술활동이었다기 보다는 진보운동의 차원에 기울어 선입견이 크게 작용해왔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이를테면 이제까지 5월 광주를 다룬 작품들은 증언이나 저항, 진실,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 정치적인 당위 등과 관련해 분석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작품의 미학적 표현은 등한시했다는 것이다.
#1980
1980년 부산의 학생투쟁을 다룬 최초의 장편소설
노재열 장편소설 『1980』. 이 책은 부마항쟁과 1980년 부산의 학생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그 운동의 당사자였던 저자가 1980년을 전후한 격랑의 시간, 폭력과 굴종 속에서 고뇌하는 한 청춘의 여정에 대한 기록을 소설로 풀어냈다.
# 광주, 여성 그녀들의 가슴에 묻어 둔 5.18 이야기
여성 19인의 낮은 목소리로 들여다본 5ㆍ18, 숨겨진 오월의 봄
여성의 사회참여, 성 평등, 민주사회를 목적으로 창립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이 기획한 『광주 여성』. 1980년을 기준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를 포괄하여 광주를 중심으로 전남에서 벌어진 5ㆍ18 민주화운동에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건네주는 등 직ㆍ간접적으로 참여한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 30여 년간 가슴속에 봉인해둔 이야기를 풀어낸 구술집이다. 5ㆍ18을 전후로 한 그녀들의 생애사를 생생하게 엿보게 된다. 뒷부분에는 2번에 걸친 전문가 좌담회를 실었다.
#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
1985년 출간 당시 ‘지하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숨죽여 읽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3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로, 항쟁에 참여했던 광주시민의 시각과 증언을 온전히 담으려고 노력했을 뿐 아니라 최근까지 공개된 5·18 당시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 관련 재판 결과를 반영하여 역사적·법률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도 애썼다. 또한 항쟁의 당사자 외에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내외신 기자들의 증언과 기사 등을 통해 입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 개정판은 주로 항쟁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한 초판과는 달리, 계엄군의 군사작전 관련 문서, 피해 보상 등 행정기관 문서, 1868건에 이르는 항쟁 참여자의 증언자료, 5·18재판 자료, 검찰수사기록, 청문회 자료 등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초판 출간 이후 밝혀진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재판으로 밝혀진 ‘역사적, 법률적 성격’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계엄군의 경우 광주청문회에서 이루어진 진압작전 참여 군인들의 증언과 국회 제출 군 자료, 12·12, 5·18 재판과 수사기록 등에서 드러난 신군부의 내란 모의와 실행 과정의 불법성, 가해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다루었다.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http://www.518archives.go.kr/
/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