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2018년 1월의 책
부산시 공공도서관 추천 2018년 1월의 책
- 선정목적
- - 부산시교육청 소속 11개 공공도서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여 부산 시민들에게 읽을 만한 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책을 많이 읽도록 권장
- - 2011년 7월부터 매월 문학, 비문학, 어린이 부문별 각 1권의 도서를 선정, 추천하며 현수막 게시, 문자 발송 등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독서정보 자료 제공
- 선정기준
- - 문학, 비문학, 어린이 도서로 세분하여 선정
- - 각 도서관 자료선정협의회를 거쳐 가급적 6개월 이내 신간도서 중심으로 선정
- - 전문도서보다는 일반 교양도서 중심으로 선정
- - 보편적 가치관, 다양한 지적 호기심 유발, 참된 삶의 이야기가 담긴 도서를 선정
- - 시기 및 공공도서관 행사 등과 관련된 주제가 있는 도서를 선정
전시기획자이자, 미술비평가인 작가는 우리나라에 공공미술을 설치하게 된 계기부터 무심코 지나쳐 버린 조형물의 가치와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 준다. 저자는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공공예술품은 일반시민들의 정서와 그곳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근대 건축물의 가치, 작가, 세부형태와 함께 공공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공한다. 부산에서 국어교사와 소설가로 활동을 하다가 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저자는 전신이 마비되어 먹지도, 말하지도 못하며 호흡기로 숨을 쉰다. ‘안구 마우스’라는 장치로 글을 쓰고 세상과 소통하며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안구 마우스로 써내려간 그의 절절한 사연과 사색은 생의 절실한 의지를 담은 인생의 기록이자 작가로서 글쓰기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책의 치유력을 감동적인 이야기에 실어서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귀하게 여겨지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이혼의 고통을 북클럽에 가입해 책을 읽어나가면서 치유하고 극복한다는 무난한 이야기의 전개가 설득력이 있다. 책 속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방법이고, 마치 책의 치유력에 대한 임상적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독서와 독서모임의 중요성, 책의 가치 등을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는 살면서 한번쯤은 약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다. 이러한 궁금증들이 이 책을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저자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과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와 욕망이 약에 집약되어 있는 만큼 약은 위대하기도 하고 동시에 위험하기도 하다. 따라서 약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튼튼하고 정교한 인간의 몸의 방어기제를 믿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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