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부산시 공공도서관 추천

2018년 1월의 책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18.01.16 등록일 : 2018.01.16

부산시 공공도서관 추천 2018년 1월의 책

  • 선정목적
  • - 부산시교육청 소속 11개 공공도서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여 부산 시민들에게 읽을 만한 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책을 많이 읽도록 권장
  • - 2011년 7월부터 매월 문학, 비문학, 어린이 부문별 각 1권의 도서를 선정, 추천하며 현수막 게시, 문자 발송 등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독서정보 자료 제공
  • 선정기준
  • - 문학, 비문학, 어린이 도서로 세분하여 선정
  • - 각 도서관 자료선정협의회를 거쳐 가급적 6개월 이내 신간도서 중심으로 선정
  • - 전문도서보다는 일반 교양도서 중심으로 선정
  • - 보편적 가치관, 다양한 지적 호기심 유발, 참된 삶의 이야기가 담긴 도서를 선정
  • - 시기 및 공공도서관 행사 등과 관련된 주제가 있는 도서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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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치료사로 활동하는 엄마 때문에 오히려 웃지 못하는 병에 걸려 버린 소년이 서서히 웃음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유쾌하게 그린 동화이다. 엄마는 엄마 편한 대로 아이들을 길들이고 고치려고 한다. 엄마의 잔소리와 기대치로 숨 막히고 답답한 심정으로 웃음도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함께 진짜 웃음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게 한다.

전시기획자이자, 미술비평가인 작가는 우리나라에 공공미술을 설치하게 된 계기부터 무심코 지나쳐 버린 조형물의 가치와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 준다. 저자는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공공예술품은 일반시민들의 정서와 그곳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근대 건축물의 가치, 작가, 세부형태와 함께 공공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공한다.


부산에서 국어교사와 소설가로 활동을 하다가 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저자는 전신이 마비되어 먹지도, 말하지도 못하며 호흡기로 숨을 쉰다. ‘안구 마우스’라는 장치로 글을 쓰고 세상과 소통하며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안구 마우스로 써내려간 그의 절절한 사연과 사색은 생의 절실한 의지를 담은 인생의 기록이자 작가로서 글쓰기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에드워드 호퍼는 미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현대적 사실주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많은 작가들이 호퍼의 그림에 영감을 얻어 소설을 썼다. 이 작품집 역시 그러한 연장선에서, 명망 높은 작가들이 모여 이 화가의 작품들을 단편소설로 다시 풀어낸 흥미로운 기획의 소설집이다. 미술과 문학, 그림과 소설의 멋진 콜라보(합작)를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소설집이라고 하겠다.

이 책은 어쩌면 가장 중요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쉽게 잊히는 환경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환경은 근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문제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환경운동을 하는 생물학자로서 생태계를 대규모로 파괴하는 개발과 생태계 질서를 허무는 생명공학, 땅의 황폐화를 부르는 단작을 반대하고, 대신 제철·제고장 농작물 먹기, 생태계와 문화의 다양성 회복하기 등을 주장한다. 후손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아홉 살이 된 하루와 카나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감정에 당황하지만, 용기 있게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잘 표현했다. 생활 속 갈등과 고민을 풀어가는 모습이 매우 솔직하고 당돌해 재미와 감동을 준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나누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들이 사랑스럽다


책의 치유력을 감동적인 이야기에 실어서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귀하게 여겨지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이혼의 고통을 북클럽에 가입해 책을 읽어나가면서 치유하고 극복한다는 무난한 이야기의 전개가 설득력이 있다. 책 속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방법이고, 마치 책의 치유력에 대한 임상적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독서와 독서모임의 중요성, 책의 가치 등을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는 살면서 한번쯤은 약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다. 이러한 궁금증들이 이 책을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저자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과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와 욕망이 약에 집약되어 있는 만큼 약은 위대하기도 하고 동시에 위험하기도 하다. 따라서 약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튼튼하고 정교한 인간의 몸의 방어기제를 믿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고도의 지능을 가진 외계인‘아그리꼴라’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간을 꼽는다. 외계인이 지구에서 인간들을 몰아낼 생각으로 인간을 죽이는 ‘인간만 골라골라 풀’을 퍼뜨려 지구가 위험에 빠진다. 이때 두룽마을 풍이와 미친염소 염맨, 도아리 누나가 외계인 아그리꼴라를 몰아내고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글과 만화 같은 그림이 너무나 잘 어울리며 재미있게 풀어낸 SF 동화로 세상에 훅 빠지게 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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