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2019년도 제146차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하반기 선정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19년도 제146차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하반기 선정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2019년 하반기 제146차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문화출판문화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종교·철학, 사회·문화, 과학·기술, 문학·예술, 역사 등 5개 분야에서 총 31종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는 1984년부터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청소년 도서의 출판을 장려함과 동시에 청소년 문화 진흥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선정도서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스타의 서재』
스타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책들과 책을 통해 전해지는 스타의 이야기!
독서가로 소문난 21인(팀)의 스타에게 그들을 빛나게 해준 독서법을 묻는 『스타의 서재』. 연예인은 책을 읽지 않으리라는 선입견을 한 방에 날려버리고 더 빛나기 위해 책을 읽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돌, 영화배우, 뮤지컬 배우, 뮤지션 등 어디서나 화려하게 빛나지만 대중들은 이들이 책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혹은 그럴 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스타는 책을 읽지 않는 게 아니라, 오히려 책을 읽기 때문에 자신들이 꾸준히 빛날 수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고슴도치의 소원》을 읽은 2NE1 출신의 스타 공민지, 세대와 공감하기 위해 《90년생이 온다》를 읽고 있는 아이돌 그룹 AOA의 멤버 찬미, 낯선 공간에서 읽는 새 글을 가장 사랑한다는 뮤지컬 배우 카이, 올해 85세의 독서광 배우 이순재,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이야기하며 아직도 찾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옥상달빛의 박세진 등 책을 통해 경험을 하고, 지식을 얻고, 감성을 풍부히 다듬고 있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차별은 원숭이도 화나게 한다』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지침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혐오 발언이나 차별을 당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당황스러운 상황이 여러 번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별은 오늘 우리 사회의 일상다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차별은 오랜 세월 겪어왔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여길 때도 있습니다. 《차별은 원숭이도 화나게 한다》는 사회 전체에 만연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는 차별을 집중 조명합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왜 타인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걸까요? 저자 복대원·선보라 선생님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사와 사회 교사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차별 감수성’을 기르자고 강조합니다. 차별의 개념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를 톺아보며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의 여러 모습을 제시하며, 일상 속 차별이 얼마나 흔하고 무서운 것인지를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끄집어냅니다. 《차별은 원숭이도 화나게 한다》는 꼬리감는원숭이를 대상으로 공평과 불공평에 대한 반응실험뿐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차별 사례를 구성해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차별과 차별에 저항하는 사례들을 차별 감수성을 가지고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한국의 마애불』
최복일 저 달아실 2019.09.20
남다른 버킷리스트(Bucket list)로 전국을 다니며 마애불을 답사한 최복일 여행 작가가 『한국의 마애불―미처 몰랐던 우리 역사』를 출간했다. 마애불은 종교적인 목적으로 바위나 암벽에 새겨진 부처나 보살의 모습 등을 말한다. 마애불은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움 외에도 종교적인 목적에서의 생활, 조성 당시의 시대 상황과도 관련돼 있다. 당시를 살아가던 다양한 계층의 삶의 모습이 마애불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런 모습이 시간이 흐르면서 이야기가 되고 역사가 되며 인문이 되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깨닫게 된 마애불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통해 작가는 발걸음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마애불의 독특한 아름다움에 반해 2000년부터 마애불 답사 여행을 해왔다고 한다. 원고는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조선닷컴’에 연재했던 기사를 골라서 수정 및 보완하고 새롭게 쓴 글을 엮은 것이다.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트남,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관계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베트남은 이색적인 볼거리와 풍부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많고,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의 드라마와 케이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로간의 문화적 친밀감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이 있기 전부터 우리나라 기업들은 베트남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19년 2월에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베트남은 우리나라 매스컴의 문화·경제·정치면 어디에서나 가장 뜨거운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나라다. 사실 베트남은 매스컴 속에서만 가까운 나라가 아니다. 수많은 베트남 사람이 우리의 가족으로, 이웃으로, 동료로 일상을 함께한 지 오래다.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베트남에 대한 낡은 오해와 편견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동족상잔의 베트남전쟁’, ‘폐쇄적인 공산주의 국가’, ‘동남아시아의 개발도상국’…. 풍문처럼 흘려들은 수십 년 전 베트남의 모습만으로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베트남을 속단하게 된 것은 어디에서도 베트남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를 가지지 못한 탓이다. 앞으로 더 많이 마주하고 부딪히며 공동의 역사를 만들어가게 될 우리 곁의 베트남 이야기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일며 앞으로의 미래는 더욱 과학 기술로 점철되어 갈 것이다. 그런데 이 미래 시대를 이끌 인재의 요건으로 전문가들은 비판능력, 창의성, 그리고 협의 능력 등을 꼽는다. 단지 기술과 지식만으로는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계의 학습능력을 앞지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기계가 절대 할 수 없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틀에 박히지 않은 시도를 해낸다. 전문가들은 인간만이 지닌 이 강점을 두드러지게 키우는 것이 미래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과학과 기술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등한시해서도 안 된다. 이미 많은 기술이 일상에 흡수된 지금, 미래를 이끄는 영역은 단연코 과학과 기술이 바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 과학과 기술을 잘 이해하고 그걸 바탕으로 인간만의 강점으로 대표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미래 인재에게는 더없이 중요한 요건이 된다. 우리가 지금 과학과 인문을 함께 보고 융합해서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십 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는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갖추어야 할 지식인 ‘과학 인문’에 대해 흥미롭게 보여 준다. 재미있는 드라마 한 편에 담긴 과학과 인문 이슈를 함께 살피며 미래 인재의 필요한 소양을 길러준다. 4차 산업혁명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파도가 아니라 기술의 성장과 인간사의 발달 흐름 속에서 서서히 진행된 결과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과학 기술을 보면 지적 호기심이 생겨나고 더불어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의 방향과 고민도 함께 알게 된다. 더 나아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과학 기술과 분야에 대한 지식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드라마는 과학과 인문이라도 다소 어려워 보이는 학문을 더 없이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 일상과 삶의 이야기로 과학과 인문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역할을 해준다. 청소년들은 재미있는 드라마 한 편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과학인문을 탐구하게 될 것이다.
『과학의 구원』
7년 연속 우수과학도서 선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 그 여덟 번째 책.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는 과학계의 소식들을 흥미로운 에세이로 전달해 과학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과학의 구원』은 벌써 그 여덟 번째 책이다. 2018년 한 해와 2019년 초까지 저자가 기고하고 새로 쓴 글을 분야별로 8파트로 담아냈다. 강석기 작가의 호기심은 여전히 왕성하고, 발상은 여전히 기발하다. 새로 산 TV를 보다가 시각의 한계를 살펴보고, 작가 자신의 입맛과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잎만 먹는 이유를 연결시킨다. 과학계의 최신 연구결과와 그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넓은 식견과 유쾌함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과학계의 소식을 뉴스로 접하기 때문에 그 내용과 중요성을 쉽게 빨리 잊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강석기 작가에게 과학계의 소식은 ‘좋은 글감’이자 또 다른 이야깃거리다. 최신 연구결과와 이슈를 그저 정보로 보기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발견되는 유사한 사례, 앞으로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을 살피는 저자의 모습에서 ‘이토록 가까이 있는’ 과학의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책의 제목처럼,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에 걱정이 많은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할 힘과 실마리가 과학에 있다고 희망적으로 말한다. 이미 과학은 우리를 구원하고 있고, 앞으로 구원할 것이라고 말이다.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어느 겨울, 한 현장실습생 아이가 죽었다…
‘겸손한 목격자’ 은유가 기록한 여기, 사람들의 목소리
어떤 사람들은 왜 죽음을 통해야만 겨우 보이게 되는 것일까? 장시간 노동과 사내 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현장실습생 김동준 군의 죽음으로부터 출발해, 김동준의 어머니, 사건 담당 노무사부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현장실습생 아들을 둔 아버지, 교육·노동 담론에서 배제되는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재학생·졸업생들의 인터뷰를 엮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죽음을 규명하고 애도하는 작업에서 나아가, 그와 직간접적으로 얽힌 사람들의 삶과 일, 그들이 붙들려 있는 슬픔과 분노, 기억과 희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일상의 폭력에 무감각한 사회, 청(소)년 노동자에게 위험노동과 죽음이 집중되는 사회를 ‘겸손한 목격자’ 은유가 섬세하게 증언하며, 이 격렬하고 깊은 감정의 풍경들을 포착한 임진실의 사진이 울림을 증폭시킨다. 은유 작가는 글쓰기 에세이집 『글쓰기의 최전선』『쓰기의 말들』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일상밀착형 글쓰기”를 보여준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다가오는 말들』로 독자들의 폭넓은 찬사를 받았지만,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인터뷰집 『폭력과 존엄 사이』, 책 만들고 알리는 사람들 인터뷰집 『출판하는 마음』 등을 쓴 탁월한 인터뷰어이자 르포르타주 작가이기도 하다.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은 “세상을 바꿔야 할 이유가 없는 자들의 언어”가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 “언어를 갖지 못한 사람들”의 삶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언어,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응의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 전면화된 책으로, 이 책에서 은유는 ‘겸손한 목격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2년여에 걸친 인터뷰와 집필 작업에 대해 은유는 “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작업이 힘들기는 했지만 힘들지만은 않았다”(31쪽)고 적었다. “두세 배 분량의 인터뷰 원본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울 것인가는 글 쓰는 사람의 선택”이며, “자주 주춤”했고 “지식이 부족한 건 아닌지, 두렵고 혼란스러워 문든 도망치고 싶었”(32쪽)지만, 은유는 기꺼이 인터뷰이들의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받아쓰며, 그들을 사로잡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것은 은유가 ‘겸손한 목격자’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매순간 생각과 감각이 달라지는 유동적이고 틀리기 쉬운 취약하고 불완전한 한 존재가 또 다른 약한 존재의 삶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나의 최선이 결과의 최선이 되도록 노력했다. 어떤 문학적 재능이나 사회학적 지식보다는 자기 판단을 내려놓는 겸손함과 듣고 또 듣는 성실함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이었기에 가능했다.”(33쪽) 우리는 은유가 남긴 이 겹겹의 이야기 덕분에, 작지만 큰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알지 못했던, 그리고 보지 못했던 아이들을 지금이나마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만든 우리 헌법』
김현귀, 손상식 외 4명 저 박영사 2019.08.05
헌법재판연구원은 2014년 7월 3일 김문현 당시 헌법재판연구원장의 ‘헌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시작으로 2015년 3월 19일까지 총 25회에 걸쳐 동아일보에 ‘헌법재판소와 함께 하는 대한민국 헌법 이야기’를 연재하였다. 지은이들은 오랜 논의 끝에 동아일보에 연재된 24항목을 고치고 다듬는 것 이외에 새로 31항목을 지은이 6명이 나누어 추가 작성하기로 했다. 이렇게 총 55항목으로 헌법 전문부터 제39조까지 헌법총론과 기본권론을 완결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더 보고싶은 그림』
동서양의 그림에서 찾은 저마다의 인생
그림 탐색자 이일수가 전하는 그림에서 삶과 인간을 보는 방법
보이는 그대로,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나의 눈으로…
그림을 이어 인생을 잇다
동서양의 여러 그림을 통해 각양각색 그림 속 인물들의 삶과 일상, 당대의 정치와 사회 현실, 그리고 문화와 사상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재 우리들의 삶과 인생을 깊숙이 바라보게 하는 예술 인문서다. 술에 취해 제대로 판결하지 못하는 정치인, 격변기의 배움터, 절망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는 주체, 놀이의 권리 등을 주제로 한 시대도 다르고 국적도 다른 그림들이지만 공통적으로 ‘사람’이 있다. 동일한 소재 혹은 주제의 두 작품을 비교 감상하다 보면 그림 속 인물들의 삶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연결됨을 알게 된다.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를 통해 우리 옛 그림에 담긴 사람을 탐구한 저자가 이번에는 ‘그림에서 삶과 인간을 보는 방법’을 알려 준다. 많은 사람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그림을 봐야 할지 고민하느라 정작 그림이 보여 주는 중요한 무엇을 보지 못한다. 『더 보고 싶은 그림』은 사조나 기법이 아닌 ‘어떤 눈으로’ 그림을 봐야 할지, 무엇을 볼지를 말해 준다. 그림이 주는 있는 그대로의 감동과 그것이 전하는 여운은 지식이 아닌 마음으로 전달된다. 경향에 따라 보이는 그대로,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나의 눈으로 본 모든 그림은 결국 감상자의 눈에서 완성된다.
『10대에 웹툰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프로그램 사용법보다 중요한 작가로서의 자질
저자는 10명의 작가가 있으면 데뷔하는 방법이 10가지가 있을 정도로 웹툰 작가가 되는 길은 다양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다양한 사례를 어린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저자는 되도록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혀 가며 배우고 터득한 내용을 우선해서 다룬다. 웹툰을 그리려면 대개 프로그램 사용법이나 기법부터 배우려고 하는데, 저자는 디지털 작업 도구에 욕심을 부리거나 이런저런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는 것보다는 작가로서 필요한 능력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키워 나갈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작가로서의 자질을 다지는 것이 작품을 오래 해 나갈 수 있는 내공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누차 강조한다. 그래서 책은 앞부분 두 개의 장에 걸쳐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내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다룬다. 저자는 자신의 일기쓰기 습관과 소재 노트, 마인드맵, 인물 수첩 만들기 등을 꼼꼼하게 설명한다. 그러고 나서 시놉시스, 스토리, 플롯, 트리트먼트, 그림체와 캐릭터, 콘티, 스케치, 펜 터치, 컬러링, 스트립트, 업로드까지의 제작 과정을 한달음에 짚어 준다. 저자는 어떤 식으로든 작품을 완성했다면 용기를 내서 세상에 선보이라고 독려한다. 아직 수준이 안 된다는 생각에 번번이 서랍 깊숙이 넣어 두면 그만큼 작가로 성장하는 것도 늦어진다고 말한다. 꼭 작가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내 생각과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을 누군가 읽고 반응해 주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된다고 말한다. 웹툰 관련 커뮤니티에 가입해 다른 이들과 소통하다 보면 작품을 하면서 찾아오는 슬럼프를 비롯한 여러 문제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귀띔한다.
출처 : 대한출판문화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