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서울]노원구 동네 도서관 마을 공동체 활성화 거점
매체명 : 아시아경제
보도일 : 2018.12.20
노원구 동네 도서관 마을 공동체 활성화 거점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고도성장을 통해 물질적인 풍요는 이루었지만 예전의 정이 넘치는 마을의 모습은 희미해진 지 오래다.
날로 심해지는 여러 분야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 곳곳에 자리 잡은 동네 도서관을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도서관이 단순 책을 빌려주는 기능에만 머물지 않고 동네 사랑방처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마중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다.
학교가 끝난 후 출근한 엄마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고, 책을 읽어주고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을 통한 각종 정보 공유 등 일상 생활 속의 친구로서 도서관 역할이다.
현재 노원구의 도서관은 모두 33개다. 구립이 6개, 동네 작은 도서관이 23개이고 각종 문화시설 안에 있는 도서관이 4개로 이 곳에는 각종 모임이 가능한 58개실의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구가 도서관을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것은 지역 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스스로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 모임에서 착안했다. 책읽기 봉사 활동을 하는 ‘리딩인’ 195명이 21개 기관에서 봉사하고 있고, 도서관에 책을 전달하거나 각종 도서관 공연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 108명, 수목원에서 근무하는 곤충박사 등 다양한 직업인들이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들려주는 ‘휴먼북’ 756명 등 1628명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좀 더 활발하게 마을 속으로 스며든다면 그만큼 이웃 간 돈독한 관계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도서관 중심의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네 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주민 간 소통을 위한 공간 제공이다. 각 도서관의 커뮤니티 방 등 유휴 공간을 소규모 모임의 사랑방이나 각종 강좌 장소로 대여한다. 자연스레 각 도서관 내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마을 활동가 지원사업이다. 창의적 마을 활동가 양성을 위해 지역의 마을 여행 길라잡이, 주민 문학기행이나 시낭송 모임의 운영 방법 등 능력을 배양시켜 각종 모임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올바른 시민의식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갈등해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향상, 인문학과 토론 기법 등 시민의식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미래 자산인 유아들을 위한 북스타트 사업도 적극 펼친다. 책을 매개로 공동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0~18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키우는데 도움을 줄 책 꾸러미를 배부하고 부모 교육을 위한 공동 육아 동아리도 진행한다. 노원구에는 현재 646개의 공동 육아모임이 있으며 2019년에는 150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권역별 도서관들을 대상으로 마을사업도 공모한다. 노원구를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별 자조 모임 5팀씩 모두 30개 팀에 각 100만원을 지원한다. 마을 조사를 통해 마을살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의제화 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명으로 구성된 도서관 마을 전담 T/F팀을 만들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우리나라는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갈등이 많은 나라“라면서 ”동네 곳곳의 도서관이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고도성장을 통해 물질적인 풍요는 이루었지만 예전의 정이 넘치는 마을의 모습은 희미해진 지 오래다.
날로 심해지는 여러 분야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 곳곳에 자리 잡은 동네 도서관을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도서관이 단순 책을 빌려주는 기능에만 머물지 않고 동네 사랑방처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마중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다.
학교가 끝난 후 출근한 엄마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고, 책을 읽어주고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을 통한 각종 정보 공유 등 일상 생활 속의 친구로서 도서관 역할이다.
현재 노원구의 도서관은 모두 33개다. 구립이 6개, 동네 작은 도서관이 23개이고 각종 문화시설 안에 있는 도서관이 4개로 이 곳에는 각종 모임이 가능한 58개실의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구가 도서관을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것은 지역 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스스로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 모임에서 착안했다. 책읽기 봉사 활동을 하는 ‘리딩인’ 195명이 21개 기관에서 봉사하고 있고, 도서관에 책을 전달하거나 각종 도서관 공연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 108명, 수목원에서 근무하는 곤충박사 등 다양한 직업인들이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들려주는 ‘휴먼북’ 756명 등 1628명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좀 더 활발하게 마을 속으로 스며든다면 그만큼 이웃 간 돈독한 관계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도서관 중심의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네 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주민 간 소통을 위한 공간 제공이다. 각 도서관의 커뮤니티 방 등 유휴 공간을 소규모 모임의 사랑방이나 각종 강좌 장소로 대여한다. 자연스레 각 도서관 내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마을 활동가 지원사업이다. 창의적 마을 활동가 양성을 위해 지역의 마을 여행 길라잡이, 주민 문학기행이나 시낭송 모임의 운영 방법 등 능력을 배양시켜 각종 모임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올바른 시민의식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갈등해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향상, 인문학과 토론 기법 등 시민의식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미래 자산인 유아들을 위한 북스타트 사업도 적극 펼친다. 책을 매개로 공동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0~18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키우는데 도움을 줄 책 꾸러미를 배부하고 부모 교육을 위한 공동 육아 동아리도 진행한다. 노원구에는 현재 646개의 공동 육아모임이 있으며 2019년에는 150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권역별 도서관들을 대상으로 마을사업도 공모한다. 노원구를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별 자조 모임 5팀씩 모두 30개 팀에 각 100만원을 지원한다. 마을 조사를 통해 마을살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의제화 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명으로 구성된 도서관 마을 전담 T/F팀을 만들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우리나라는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갈등이 많은 나라“라면서 ”동네 곳곳의 도서관이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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