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지자체'를 만나다'연재기사 ⑦ 부천시] '공유서가'로 돌려가며 책 읽기

매체명 : 내일신문 보도일 : 2016.05.23
링크주소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196673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부천만화축제 등으로 유명한 부천. 그런데 부천은 영화·만화뿐 아니라 도서관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 중 하나다. 부천이 도서관에 주목한 역사는 꽤나 오래된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당시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참석한 도서관 행사를 개최했을 정도로 작은도서관 운동을 비롯, 민관의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앞섰다.
부천의 도서관 정책은 2010년 김만수 시장이 당선되면서 더욱 탄탄해졌다. 사서인 아내를 둔 덕에 자연스럽게 도서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그는, 부천의 도서관 역사를 바탕으로 도서관이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내일신문은 지난 18일 오전 부천시청 집무실에서 김 시장을 만나 부천 도서관 정책만의 특징과 방향성을 들었다.

■ 부천은 도서관 정책을 잘 펴는 곳으로 유명하다.

요즘 지자체들이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는데 사실 부천은 그런 것들을 이미 다 하고 있다.

부천은 상호대차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시흥 부평과의 회원 공유제, 이동도서관, 무인 기계 도서관인 스마트도서관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십수년 동안 발전시켜 왔다.

■ 최근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

내용적 특화, 접근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실핏줄처럼 시민들 생활 곳곳에 도서관이 위치하도록 했다. 부천에는 작은도서관까지 116개관의 도서관들이 있고 이 중 '홀씨도서관'이라 명명하는 일부 작은도서관을 제외하면 공공도서관처럼 작은도서관에도 사서가 배치돼 있다.

최근엔 재래시장에 도서관을 설치하고 비어 있는 교실을 도서관으로 바꾸고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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